문화재청, 상주 문화재 ‘국가 보물 가치 검토’ 위해 상주 방문
문화재청, 상주 문화재 ‘국가 보물 가치 검토’ 위해 상주 방문
  • 김정일
  • 승인 2019.11.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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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관계자들이 상주 향교를 방문해 ‘국가 보물 지정’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상주시는 지난 11월 12일 문화재청이 상주 향교 대성전 및 상주 옥동서원 청월루의 보물 지정 가치 검토를 위해 상주시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고려 시대 건립된 상주향교는 여러 차례 화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중요 문화재로 경상북도에 존재하는 대설위 향교(가장 규모가 큰 향교) 2개소 중 하나이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익공계 겹처마 맞배지붕 형태의 대성전은 각 지역 주요 행정구역을 담당했던 지역에서 나타나는 특징인 평면구성을 갖추고 있다. 

상주 옥동서원 청월루의 역사적 근거는 ‘옥동서원문루상량문(玉洞書院門樓上樑文)’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옥동서원의 특징은 동‧서재는 두지 않고 청월루 상층에 ‘진밀료(縝密寮)’, ‘윤택료(潤澤寮)’ 등 온돌방을 두어 기숙의 기능을 겸하게 하는 독특한 건축 배치로 이는 조선 중‧후기 향사 기능이 강화되고 강학 기능이 약화된 서원 건축의 구성 변화를 특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조성희 시장 권한대행은 “상주에는 국가문화재로 지정될 만한 문화재가 많다. 상주향교 대성전, 옥동서원 청월루의 보물 지정을 시작으로 상주지역에 있는 문화재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 보물 등 국가문화재로 지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문화재청 근대 문화재과는 오는 14일(목) 상주시 인봉동에 소재한 상주 주조장을 방문해 국가등록문화재 지정을 위한 현장조사를 진행하게 되며, 21일(목)에는 상주 남장사 관음선원에 있는 목조 관세음보살 좌상 보물 지정을 위한 복장 유물 조사도 계획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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