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환경부 주관 ‘대규모 수질 오염 사고 합동 방재 훈련’이 오늘 29일 상주시 낙동면 낙단교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 날 훈련에는 경상북도, 경찰서, 소방서,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전문 방재 인력 30여 명이 참가했으며, 오일펜스, 흡착붐, 선박 2대, 고무보트, 유회수기 등 수질 오염 사고 방재 장비가 총동원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낙동강 본류에서 대규모 수질 오염 사고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관계 기관에서 장비·인원 동원 능력 및 조치 사항 등을 확인 점검하고 기관별 사고 대응 능력 배양 및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훈련으로 시행됐다.
먼저, ‘상황 보고 및 전파 단계’에서 사고 발생 직후 환경청 등 관계 기관에 현장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초동 방재 단계’에서는 수계 유입 차단 및 유류 흡착 제거와 더불어 사고자 응급 구조 및 화재 진압 훈련을 펼쳤다. 이어서 ‘현장출동 및 사고 대응 단계’에서는 현장에 도착한 환경청 등 관계 기관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류 흡착 제거 작업을 펼쳤으며, 끝으로 ‘후속 조치 단계’에서는 오염 확산 여부 조사 및 시료 채취 후 방재 완료 상황을 보고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쳤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이번 훈련이 유류 유출 등 수질 오염 사고 때 유관 기관 간 협조체계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해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상수원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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