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도심지 내 ‘쉬어가는 버스 정류소’ 2개소를 설치하고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 도모 및 시민 건강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쉬어가는 버스정류소' 설치 장소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이용이 잦은 시외버스터미널과 한일여고 맞은편 버스 정류소이며, 버스 이용객들이 도심 도로에서 미세먼지와 자동차 배기가스에 직접 노출되지 않고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쉴 수 있는 휴게 쉼터 개념으로 마련됐다. 

특히, 정류장 내부에 설치된 대기 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기 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발열 의자 등을 설치해 폭염과 혹한에도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매일 아침 미세먼지 수치 확인이 일상화되고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로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도비 일부를 지원을 받아 편안하게 쉬어가는 버스 정류장 설치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을 위한 시책개발과 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시정의 무게중심을 둘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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