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도시 포항,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 본격 추진
살고 싶은 도시 포항,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 본격 추진
  • 김진우
  • 승인 2020.01.30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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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철길 숲 전경(사진=포항시청 제공)

포항시는 ‘녹색도시로 변모하는 포항’을 비전으로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포항시가 2016년부터 지속 가능한 녹색생태 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 활성화 전략으로 산업화 시대 도시구조를 탈피해 삶의 질과 쾌적한 환경을 중요시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기획됐으며, 현재 도심과 해안, 산림의 3대 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준공된 그린웨이 프로젝트 선도사업인 ‘철길 숲’을 통해 녹지네트워크 구축 및 걷는 문화 확산, 문화콘텐츠 활성화 등 시민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그 결과 대통령 직속 국가 균형 발전위원회, 국토교통부, 산림청이 주관하는 국내 녹색도시분야 각종 평가에서 3차례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0년 GreenWay 프로젝트는 'GreenWay로 지속 가·능·한,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더할 가(加), 머물 능(踜), 즐길 한(憪)을 주제하는 ‘숲과 물길을 더한 쾌적한 도시!’, ‘사람이 머무르는 매력적인 도시!’, ‘즐길 거리가 있는 재미있는 도시!’ 등 3대 세부 추진방향으로 추진된다. 

첫 번째, ‘더할 가(加), 숲과 물길을 더한 쾌적한 도시!’ 만들기를 위해 크고 작은 도시숲 조성과 공기질 개선을 기반으로 여름철 열섬현상 저감을 유도하며, 도심하천 생태복원과 함께 숲과 물길이 어우러지는 녹색 네트워크 도시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철강공단 주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해일·침수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해안 방재숲 조성, 철길 숲을 연일읍 유강리까지 연장하는 유강 마을 상생 숲길과 철길 숲 시민광장 및 포항 운하 수변 도시숲을 조성하는 등 시민 모두가 도시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마장지 환경개선, 인덕산 자연마당 및 소생태계 복원 사업, 학교숲 조성 사업 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생활권 단위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두 번째, ‘머물 능(踜), 사람이 머무르는 매력적인 도시!’ 조성을 위해 주거·일자리 등 도시경쟁력 회복 문제 해결 및 도심 녹지축을 활용한 걷는 문화 확산,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통한 친환경 교통 체계 구축 등 편리하고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에 주력한다. 

또한, 주거지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장미도시 조성 사업·초록 골목 가꾸기 사업 및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한 2천만 그루 생명의 나무 심기 운동을 지속 추진하며, 사회적 약자가 숲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복지시설에도 나눔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반려 식물 키우기 운동을 통해 실내 공기질 개선 및 식물에 대한 친숙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정서적인 안정감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세 번째, ‘즐길 한(憪), 즐길 거리가 있는 재미있는 도시!’만들기를 위해 산림복지 단지, 서퍼 비치, 해양마리나 조성 등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그린 인프라와 거점 문화공간을 연계해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녹색문화 도시를 조성한다. 

먼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영일만 해오름 탐방로, 장기~호미곶 해안 둘레길 등을 조성하고 오어지둘레길, 조박 저수지 둘레길 등 농업용 저수지를 활용하여 친수 공간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철길 숲에서는 각종 콘서트 및 라디오 공개방송, 인문학 토크를 개최해 시민참여 콘텐츠를 확보하며, 걷는 문화 확산을 위한 도시숲 걷기대회 개최, 시화 장미를 테마로 하는 바다 장미축제 개최 등 재미있는 도시 구현에 앞장설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나무를 심고 하천을 복원하는 사업이 아니라 포항의 도시 체질과 시민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획.”이라며 “산업화 시대 형성된 포항의 도시구조를 미래를 대비한 지속 발전 가능한 구조로 변화시켜 누구나 살고 싶은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진우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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