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섭 기자 = 경찰이 유튜버 양예원(24)씨의 노출 사진을 파일공유사이트에 유출한 유포자를 긴급체포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2일 오후 강모(28) 씨를 성폭력방지 특별법상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국내에 서버를 둔 모 파일공유사이트에서 양씨 관련 사진이 유출된 것을 파악하고 압수수색 영장 집행 후 유포자를 특정해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강씨는 현재 그 사진은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이 아니며 촬영자에게 직접 받은 것도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이트에 돌아다니던 사진을 재유포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양씨는 지난 17일 3년 전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위해 찾은 합정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노출을 강요당하고 20명에 가까운 남자들에게 성추행도 당했다고 폭로, 해당 스튜디오 실장 A 씨를 고소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22일 경찰 조사 당시 "모든 것이 다 계약에 의한 촬영이었고 강압적인 건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강씨의 진술 사실 여부와 함께 참고인 조사도 계속해서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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