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박카스남’ 화제되자 '워마드' 살인예고 글 '우주대폭팔급' 화제 "이게무슨 뫼비우스의 띠?"
‘일베 박카스남’ 화제되자 '워마드' 살인예고 글 '우주대폭팔급' 화제 "이게무슨 뫼비우스의 띠?"
  • 백승섭
  • 승인 2018.07.24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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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백승섭 기자 = 남성 중심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노년 여성을 상대로 성매수를 했다는 게시글과 함께 노년 여성의 성기와 얼굴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공개한 일명‘일베 박카스남’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여성 중심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서 해당 게시글을 올린 남자 포토라인에 안세우면 찾아가 죽이겠다는 살인예고를 한 게시글이 더욱 더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상 현상이 또 발생하고 있어 누리꾼들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네이버 검색화면 캡쳐)
(네이버 검색화면 캡쳐)

아직도 끊이지 않는 논란으로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꿰차고 있는 '일베 박카스남' 이라는 검색어를 클릭하면 '일베 박카스남'에 가세해 '워마드'이용자가 '(게시글을 올린 일베 회원을)포토존에 세우지 않으면 찾아가서 살해하겠다'는 섬뜩한 게시글을 올렸다며 이를 비판하는 기사들이 뉴스 상단에 줄을 잇고 있다.

그리고 두번째 게시글은 '일간베스트 회원들도 해당 사건에 분노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들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이에 한 누리꾼은 SNS에 "계속 이런 비교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지만 비교를 안하려고 해도 비교를 하게끔 만든다. 워마드에서 게시글이 올라왔을때는 그냥 워마드와 여자들을 모조리 하나로 합쳐서 개념없고 상식이 없는 사람처럼 매도하는 기사들로 줄을 이루더니 일베는 이런일 터져도 일베회원 죽이겠다 예고한 워마드 섬뜩하다는게 더 주목받고 이제는 일베 회원들도 분노한 사건이라는 조장 글까지 올라온다 이나라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다"며 분노했다. 

또 한 누리꾼은 "여태 남초 사이트에 올라온 살인예고글이 몇갠데 다 스루하더니 워마드에 살인예고글 1건 올라오니까 일베 박카스남을 검색해도 워마드 기사가 쏟아지네... 어이가 없다"며 허탈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한 매체가 보도한 기사 제목에는 '일베 박카스남' 워마드에 맞선 '충격'게시물... 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써 논란을 가중 시키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포털사이트 캡쳐)
(온라인 포털사이트 캡쳐)

이에 누리꾼들은 "누가보면 일베가 워마드 미러링한 줄 알겠네", "저걸 왜 맞섰다고 표현해?",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있다" 등등의 반응을 보이며 한 사회에서 동일하게 일어난 사건에 대한 수사나 화제성을 띄는 속도에서도 어떻게 남녀 차별을 만들어 낼 수가 있는거냐며 애초에 워마드와 일베같은 과격집단의 자극성을 키우는건 현 사회의 이러한 반응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현 사회의 반응과 대책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일베와 워마드간의 논란은 마치 걸어도 걸어도 제자리 걸음으로 되돌아가는 혼돈이 무한 반복되는 '뫼비우스의 띠' 처럼 계속 될 수 밖에 없다는것을 다시 한번 잘 보여준 예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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