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김령곤 기자 = 영덕군은 통합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지난 6일부터 태풍으로 침수된 주택·상가의 복구활동에 힘쓰고 있다.
오늘(10일)까지 복구작업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는 총 6,000명으로 수재민가구를 방문해 물에 젖은 가재도구와 가전제품을 옮기고 흙탕물로 얼룩진 방을 청소하며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수해복구에 힘쓰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300mm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린 영덕군에는 약 1000채 이상의 주택과 상가, 기타 시설물이 물에 잠겨 많은 재산피해를 입었고 강구면 오포1,2리와 축산면 축산리 일대에 특히 피해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영덕군은 태풍피해가 발생한 당일에 영덕군과 도자원봉사센터, 군자원봉사센터, 적십자봉사단으로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만들어 강구면 오포리와 축산면 축산리 현장에 자원봉사지원센터를 설치해 피해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5년 만의 태풍피해로 대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조기에 대책을 수립하고 인근 시군과 전국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복구에 집중했다. 침수현장이 조금씩 회복해가고 있다. 각지에서 찾아오는 자원봉사자들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배치하여 하루빨리 복구완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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