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백승훈 기자 = 사천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5일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을 개장해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항공우주산업도시 이미지에 걸맞은 초경량 비행 장치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험 시행처인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지난 12월 삼천포공설운동장 일원을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만 14세 이상으로 나이에 제한이 있으며 국토교통부 지정기관에서 20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하면 학과시험은 면제된다. 지난 15일 첫 시험을 시작으로 매주 2회 화·수요일마다 치러지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항공, 정보통신기술, 소프트웨어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드론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최근 서비스업·농업·예술·공공기관 등 민간과 공공분야에서도 수요와 활용 분야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서부경남의 편리한 교통망과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어 드론 조정 자격시험을 보기 위해 타 지역을 찾아야 했던 수요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여 전국의 드론 조종자 증명 시험 수요자들이 상시적으로 찾는 시험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정건 문화 체육과장은 “드론 산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사천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이 항공 도시 이미지에 맞추어, 많은 드론 조종사 양성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드론 상설 실기시험장은 경기 안양, 충남 청양, 충북 보은, 강원 영월, 전북 전주, 전남 순천·장흥, 경남 사천·김해, 경북 영천 등 10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