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예천) 김정일 기자 = 예천군은 지난 12월 초순 용문면 김원덕 농가에서 정식(定植)한 황금빛 명품 예천 참외가 오늘 28일 안동농협 공판장으로 출하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하된 참외는 총 20박스이며 10kg들이 1박스에 7만 원선으로 전년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예천군은 황토 점토질 토양과 밤낮의 큰 일교차로 일조량이 풍부해 참외 생육에 적합한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예천 참외는 진한 향과 높은 당도 및 저장성이 높아 대도시 소비자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호명면을 중심으로 재배되던 예천 참외는 오래전부터 지역의 고소득 품목 중 하나였으나, 도청 신도시 조성 부지로 편입 후 재배면적이 크게 감소됐다. 군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참외 재배에 최적지인 용문면 일대에 이주 단지를 조성하고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시설 현대화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2018년에는 54농가에 32ha를 재배하여 21억 원의 소득을 창출했으며, 지난겨울 온화한 기후로 작황이 좋아 올해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예천군은 참외 포장 디자인 개발과 포장재 지원 등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농가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가 소득 증대 방안으로 ‘예천장터’ 온라인 쇼핑몰 입점 판매 및 통상을 통한 미국, 동남아 등 해외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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