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승용차 요일제 참여자들의 이용 편의 도모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 중인 ‘승용차 요일제 전자태그(RFID) 방식(시스템)’의 기능을 대폭 개선한다고 전했다.
‘전자태그(RFID)’는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태그, 라벨, 카드 등에 내장되어 있는 반도체 칩의 저장 정보를 읽어내는 비접촉 인식 방식(시스템)을 말하며, 시는 4월 중 ‘승용차 요일제 전자태그 방식(시스템) 기능 개선 용역’을 착수하고 올해 10월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승용차 누리집 기능 개선,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접근 권한, 접속기록 관리 등 기능 개선, 무인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인 자동 연계 기능 제공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시는 승용자 요일제 참여를 승용차 요일제 누리집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해 우편으로 요일제 태그를 발송 받아 차량 부착 사진을 시스템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계획이며, 이는 최신 웹 표준 기술 적용으로 보안 강화 및 사용자 편의 증진, 참여율 제고를 위해 승용차 요일제 시행 7년 만에 새롭게 시스템 구축에 나서게 됐다.
시에 의하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참여 대상인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승합차 32만여 대 중 3만 4,891대가 가입해 10.9%의 참여율을 보였다. 이에 용역 완료 후 온라인 접수 및 참여 신청 간소화를 통해 참여율을 15%이상 높일 방침이다.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게 되면, 자동차세 5% 감면,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50% 할인, 거주자 우선 주차 가점 부여(중구, 남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울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구‧군이나 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가입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된다.”라며 “교통 체증, 대기오염 해소에 작은 실천운동이 되는 승용차 요일제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승용차 요일제는 운전자가 평일 중 하루를 정해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는 시민 실천 운동이다. 일주일 중 하루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므로 에너지 절약을 비롯해 교통 체증 및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으며, 토‧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