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의 초대장
초화 문순애
멍울진 따스한 눈빛
당신의 이름에 머물던 사랑스러움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산수유가 물 긷는 언덕에서
겨울을 인내한 사랑
벙글거리며 아기걸음으로 옵니다
따스하고 온유한 노란 빛깔
폭죽처럼 터져
봄 축제 전야를 밝힙니다
봄바람 쓸다가
몸져누운 아지랑이 그리움
산수유 핀 에움길로 그대 오십니까?
▶프로필
-초화ㆍ문순애 경기도 퇴계원 출생
-월간「문학21」시부문 2008년 등단
-청옥문학 전북 지회장ㆍ시화문학 초대작가
-정시문학 시 카페 운영자 ,시인상 수상
(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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