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령곤 기자) 경산시는 지난 29일 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2019 을지 태극연습의 일환으로 화학무기 테러 발생을 가정한 실제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영남대학교, 경산 경찰서, 경산 소방서, 제7516부대 2대대, 보건소, 한전, KT, 경산중앙병원, 세명병원, 재난안전네트워크 단체, 시민, 사동중학교 학생 등 유관 기관의 공조 하에 추진됐으며, 생화학무기 테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를 통한 피해 확산 방지 및 테러 조기 종식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약 40분간 진행된 이번 훈련은 테러범에 의한 화학테러 현장 발견 및 최초 신고 상황에서 시작해 유관기관 상황전파, 군·경의 기동타격대 출동과 테러 요원 진압, 부상자 응급조치 및 인명구조, 화재진압, 오염지역에 대한 환경 제독 및 피해 시설 복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훈련을 참관한 지역주민과 학생, 재난안전네트워크 단체들은 이날 훈련이 단계별 문제점을 보완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한 골든타임 내 상황 종료 등 전반적으로 실효성 있는 훈련이었다고 평가했다.
최영조 경산 시장은 훈련에 참여한 250여 명의 기관단체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이번 훈련은 최근 국내외 테러 위협 등 국내외적으로 위험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화생방 테러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 매우 의미 있는 훈련”이라며, “유사시 어떠한 위기 상황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오늘의 훈련처럼 민·관·군·경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대응함으로써 귀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경산시장과 기관·단체장의 소화기 사용 시범 및 사동중학교 학생과 시민·단체가 참여한 방독면 착용 체험, 심폐소생술 시연 등 실질적인 교육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