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얼굴 공개, '다 가릴거면 공개 왜..' 경찰 허술 대응 지적 
고유정 얼굴 공개, '다 가릴거면 공개 왜..' 경찰 허술 대응 지적 
  • 천하정
  • 승인 2019.06.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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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고유정 의 얼굴 공개가 허무하게 무산되어 국민의 질타를 받고있다. 

제주에서 전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피의자 고유정의 신상공개 허가가 떨어졌지만 풀은 머리로 얼굴을 가리고 나오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tv 보도화면)
제주에서 전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피의자 고유정의 신상공개 허가가 떨어졌지만 풀은 머리로 얼굴을 가리고 나오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tv 보도화면)

앞서, 고유정은 지난 6일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유치장으로 이동하면서 복도에서 대기하던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지만 머리를 풀어서 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이동해 얼굴을 보이지 않으려 노력했다. 

제주지방경찰청에서 지난 5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민의 알 권리 존중과 강력범죄 예방 차원에서 고 씨의 이름과 얼굴, 성별,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지만 고씨는 얼굴이 밝혀지는걸 원치 않았는지 고개를 들지 않았다.

사실상 범행수법이 잔혹해 국민에게 알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신상공개 결정이 났지만 본인이 피의자가 얼굴을 보이기 싫다는 의지가 남달라  그날 그의 얼굴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것이 의아한 대목이다. 

일부 네티즌은 "머리를 묶던가 해서 저렇게 가릴 수 없도록 해야지 고개를 숙이더라도 머리카락으로 가리는것은 외투로 가린것과 뭐가 다르냐 이럴거면 뭐하러 얼굴공개를 했느냐"며 "여전히 대한민국은 피의자 인권이 국민의 안전보다 중요한가보네요" 라며 분노했다. 

한편, 경찰은 충분한 조사가 안된 상태에서 고 씨가 얼굴이 공개될 경우 수사에 방해될 것을 우려해 공개 시점이 하루 늦췄지만 이날도 본인이 얼굴을 가리는 바람에 실질적인 얼굴 공개는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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