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장만열 기자) 창원시는 갑질 등 잘못된 관행 근절과 수평적 공직문화 조성으로 공무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연극 ‘카라 꽃향기’를 제작했다.
시가 제작한 ‘카라 꽃향기’는 가상의 시청을 배경으로 출근, 업무회의, 회식 등 공직사회에서 실제 일어날 수 있는 갑질과 다양한 갈등 사례를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17일(수)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연극은 갑질 근절과 공직문화 개선을 목적으로 제작했지만 작업에 지역 예술 단체가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사)창원예총과 (사)한국 연극 협회 창원지부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연출, 대본, 출연을 담당했다. 지난 5월부터 연극 대본 작성과 연출을 위해 관계자들과 수차례 회의를 개최하며 의견을 나눴고 지역의 젊은 배우들이 적극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박상범 시정혁신담당관은 “일반적인 강연식 교육보다 연극을 통한 교육을 실시하면 공무원들의 공감과 호응이 클 것으로 생각되어 연극을 만들게 되었다.”라며 “연극을 동영상 자료로 제작해 자체 교육 등에 활용하는 등 앞으로도 공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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