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상주시는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재배 농가를 위해 첫 대만 수출을 추진하며 양파 수출 활로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양파는 양촌동에 위치한 상주시 조합공동사업 법인(대표 이무상)에서 생산한 것으로 오늘 25일 경북통상(대표 박순보)를 통해 컨테이너 2대 물량(48톤)의 양파가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양파 재배 면적이 감소했음에도 역대 최고 수준의 풍작을 기록하며 양파 재배 농가에서는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 폭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계청의 지난 19일 발표에 의하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159톤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며, 이는 198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성 경제 산업국장은 “상주시에서 재배되는 양파는 경상북도 전체 재배면적의 2%에 불과하지만 가격 폭락으로 시름에 잠긴 농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수출을 추진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영남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