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천하정)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21일 오전 올해 내륙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인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적·물적 피해는 없었지만 총 276건의 지진신고가 접수됐으며 정부 당국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추가 지진 발생 대비에 나섰다.
이 지진으로 경북·충북 지역에서 최대 진도 4가 감지됐다.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으로 지진을 느꼈다.
충북 지역이 100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47건, 경북 35건, 세종 30건, 경기 23건, 충남 22건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7건)과 인천(4건), 광주(4건) 등에서도 지진 감지 신고가 들어왔다.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추가지진 발생에 대비한 상황관리 강화에도 나섰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1시 긴급 영상회의를 통해 “원전시설과 전기·통신 등 국가기반시설의 점검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며 기상청에도 “지진 발생으로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파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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