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령곤 기자) 경산시는 2020년 대비 경산형 새로운 시책 발굴을 위한 보고회를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최영조 시장의 주재로 국·소장과 각 부서장, 읍면동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 스마트 정주환경 조성 및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편의 행정 등 다양한 시책들이 발굴됐다.
제안된 시책으로는 시민행복·창의증진 분야 7건, 지·질병예방 분야 6건, 생활밀착형 여가·문화 분야 6건, 고부가가치 농촌산업 육성 분야 6건, 스마트 도시 분야 4건, 지역 경제 활성화 분야 3건, 청렴 및 공직자 의식 제고 분야 3건 등 총 41건이 제안됐다.
먼저, 지역 경제 활성화 분야로는 버스승강장 대기 승객 알리미 조명 설치사업, 경산사랑상품권 발행, 스마트 가구(家具) 육성 지원 사업 등이 제시됐다. 특히, ‘경산사랑상품권’의 경우 관내 영업장 소재지를 둔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는 충전식 카드형으로 구입금액의 6~10%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방지 및 지역 골목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하고 쾌적한 스마트 도시 분야 시책으로는 광케이블 포설용 배관 설치, 공간 정보 기반 소통행정 공간 플랫폼 구축, 클린로드 시스템 구축 사업, QR코드를 이용한 시정홍보, 제2차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실시 등이 발굴됐으며, 시민행복·창의증진 분야에는 시민 공감·소통 및 행정의 체질 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제안 교실, 붙여라 시민제안! 포스트잇 소통게시판 설치, 버린 아이디어 다시 줍기, 신설 법인 축하 서한문 전달 서비스, 시민과 소통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이 제안됐다.
또한, 고부가가치 농촌산업 분야에는 풍요로운 농촌환경 조성을 위한 친환경 축산농가 육성사업 추진, 지능형 축사관리 시스템 보급 확대, 경산 묘목 홍보·전시공간 조성, 미니사과 ‘루비 에스’ 생산 단지 조성 사업 등이 선보였다.
그 외에도 친환경 녹색도시환경 및 생활밀착형 문화향유에 중점을 둔 솔숲 구릉공원 내 유아숲 체험원 조성, 성암산 산림문화휴양 시설(둘레길) 조성 사업, ‘문학 자판기’ 구축 사업, 동부동 작은 도서관 조성, 공영 도시농업 농장 조성 등이 제안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최영조 경산 시장은 “혁신을 위해서는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보고회를 통해서 발굴된 사업이 시민의 삶을 바꾸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경산시는 제안 시책에 대한 소요예산의 적정성, 관련 법령,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등 철저한 검토를 거쳐 문제점을 보완해 2020년 예산에 반영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