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최영태 기자) 안동시는 대구경북능금농협과 함께 풍산읍 노리에 위치한 능금농협 안동농산물처리장에서 올해 만생종 안동사과의 대만 수출을 위한 첫 상차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경북통상을 통해 수출하는 물량은 13톤(35백만 원)으로 15kg 포장 880상자를 선적했으며, 오는 12일에는 13톤을 수출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중순 이후부터는 수출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12월 말까지 총 130톤가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안동농산물의 최대 수출국인 대만에 사과 전체 수출 물량의 60% 정도가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대만 현지 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는 세척 사과를 7 대 3 비율로 더욱 많이 수출할 예정이다.
올해 안동시의 전체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0~30%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나 수출 사과의 재배 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하며, 수출 물량 또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생산과잉과 소비 부진으로 인해 가격은 10~15% 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단가도 5%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사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적정면적 재배를 유도하고 대체 과수 개발, 수출 증대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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