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26일 오늘 농림축산식품부 지역단위 농촌 융복합산업 특화품목에 밀양 딸기가 선정되어 관련 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고 전했다.

특화품목에 선정되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인 ‘농촌 융복합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지원 사업’과 ‘농촌 융복합산업지구 조성 사업’ 신청이 가능하며 네트워크 사업은 사업 기간 2년에 총사업비 3억 원, 지구 조성 사업은 사업 기간 4년에 총사업비 30억 원으로 모두 국비 50%를 지원받는다.

밀양시에서는 사과와 깻잎에 이어 딸기가 세 번째로 특화품목에 선정되었으며 사과는 2018년, 깻잎은 2019년 네트워크 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딸기의 경우 밀양시가 밀양농협 등과 함께 사업단을 구성해 지구 조성 사업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협의하고 있다.

우리나라 딸기 시배지로 유명한 밀양은 1943년 밀양시 삼랑진읍에서 처음으로 딸기 재배가 시작되었고 지금도 국내 최고의 딸기 주산지 중 하나로 명성이 높다. 맛과 향이 좋고 당도가 우수한 명품 딸기를 생산 중이며 국내 대형마트와 홍콩, 베트남 등 해외에도 인기리에 수출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명품 농산물로 인정받은 딸기 홍보와 품질 관리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도 도전하여 밀양형 6차 산업의 기반을 다짐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동화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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