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백승섭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일요일(28일) "한국과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평화적으로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역시 좋은 자세였다"고 한국과 중국의 외교관계에 대해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추궈홍 중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관해서도 중국과 의견을 같이하면서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제3차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참석 등에 대해 설명하고 "남북 사실상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단계까지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중국 취해준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 대표는 "이제 조금만 더 노력하면 북미관계도 맺어지고 동북아 전체가 평화로운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면서 "10월 4일이 노무현 대통령, 김정일 위원장의 10.4선언 11주년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를 위해 다시 한 번 평양에 10월 중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계획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북 간에는 전쟁은 없다. 여러 가지 휴전선에서도 서로 간에 완충지대를 두기로 합의했고 서해에도 평화수역을 두기로 했다. 또한 동해에도 관광특별수역을 만들기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남북 간에 우발적인 충돌 가능성은 많이 사라진 것 같다"고 평화의지를 강조하여 전했다.
또한 "북미 간의 대립이 심했는데 ICBM 발사대를 폐기하고, 점차적으로 철수해 나간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북미 간에 긴장관계도 해소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