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정용진 기자 = 김해시는 12월 28일까지 시청 별관 민원실에서 김해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김해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김해 시가지, 관공서, 공공시설, 생활사진 등 4가지 테마의 60작품을 전시해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시의 변화과정을 감상할 수 있다.
1960, 1970년대 초가집과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도로에서부터 1980년대 교복 입은 학생이 거니는 한적한 부원동 거리, 1990년대 이후 급속히 발전한 시내 풍경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민에게는 이러한 변화에 동참했다는 뿌듯함을, 타 지역 사람들에게는 김해평야로 대표되던 농촌이 대도시로 변한 모습에 놀라움을 줄 것”이라고 전시회에 관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또 공동 우물터에서 물을 긷는 모습과 배를 사용해 강을 건너가는 모습, 마을 사람들 모두 마당에 둘러앉아 즐기는 영화 감상, 우량아 선발대회와 마을 앞의 콜레라 검역소, 착한 아가씨 표창장 수여 등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추억의 생활사진이 기성세대에게는 소중한 옛 기억을, 요즘 세대에게는 낯설지만 마음 따뜻한 감동으로 전해질 것이다.
배선영 시 민원 소통과장은 “힘들지만 따뜻했던 옛 시절을 떠올리는 한편 획기적으로 발전한 김해의 모습을 한눈에 확인하고 앞으로 더 발전할 김해의 모습을 계획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사진전의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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