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용진 기자 = 대구시는 주민참여 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 안전부가 추진한 ‘2018년도 주민참여 예산 제도 운영 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 안전부 장관상과 함께 2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실적 우수 자치단체를 모델로 발굴하고 전국에 홍보함으로 주민참여 예산 제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2015년부터 주민 제안사업을 공모하고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운영 및 시민투표 등을 실시해 주민이 직접 예산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하고, 읍‧면‧동 지역회의 운영으로 구‧군의 주민참여 예산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특히, 시민의 참여 영역을 넓혀 사업 공모 위주의 주민참여에서 2018년에는 대구시 전체 예산과 주요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단계까지 확대했다. 더불어, 예산교육, 온라인 홈페이지 구축,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과정 컨설팅 지원 등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대구시가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실적 우수단체로 선정된 것은 시민 여러분들의 열성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재정 운영 과정에 더 많은 참여 기회와 결정 권한이 주어지는 주민참여 예산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달 21일 시청에서 시와 구‧군 주민참여 예산위원과 시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2018년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알아보는 성과평가 토론회를 열어 그 결과를 2019년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계획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