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장만열 기자 = 창원시는 지난 22일부터 23일 양일간 경남대에서 ‘창원 문화도시 00! 청소년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창원시와 경남대 LINC+ 사업단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창원 문화도시는 00이다!’라는 주제로 지역 고등학생 7개 팀 30여 명이 참가해 청소년들만의 무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지역을 바꿔나가는 다양한 생각들을 펼치는 시간이 됐다.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 해커톤은 일정 시간 함께 모여 마라톤을 하듯이 아이디어를 서로 토론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혁신적인 결과물을 도출해 내는 기법이다. 이에 추상적인 생각들을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좀 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로 완성한다.
시에서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문화기획자 양성과정 창문 출신 전문가 헬프 멘토 4명, 경남대 헤커론 멘토단 7명을 대학생 팀 멘토로 구성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대화를 이끌고 협업을 통해 문제 해결을 하도록 도움을 줬다.
22일 대회 1일차 중간평가 3분 PT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목표의식, 문제의식의 반영, 과정의 협업을 평가했고 23일 최종 평가에서는 아이디어의 참신성, 지역사회 기여도, 설득력, 전달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시 공용 자전거 ‘누비자’를 문화예술의 기반 만들기로 제안한 TEN 팀이 으뜸상을 수상했고 Shift 팀은 아이디어상, 창원 방범대 팀과 남탕 팀이 각각 혁신상과 열정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화영 문화예술과장은 “청소년들이 그리는 문화도시 창원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고민과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창원 문화 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청소년이라는 새로운 주체의 발굴이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