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수목 기자 = 부산시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부산일보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후원하는 ‘제32회 해운대 북금곰 축제’를 개최한다.
부산의 대표적인 겨울바다 축제인 해운대 북극곰 축제는 올해 32회째로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이후 2011년 영국 BBC 방송이 겨울에 도전해 볼 만한 이색 스포츠의 하나로 선정됐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범시민적인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해운대 북극곰 축제로 명칭을 변경, 새해 각오를 다지는 건강기원 이벤트와 환경보호 캠페인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인간 북극곰을 위한 대축제 1km 동행 수영 대회, 대형 북극곰 ABR 전시를 통한 새해 해맞이 포토존 활용, 국내·외 참가자들과 일반 관람객들에게 북극곰 축제를 알리기 위한 사전 전야제 토닥토닥 콘서트, 개회식, 코요테와 노라조의 축하공연, 이벤트 게임, 체험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선보여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부산관광공사, 지역 여행사와 함께 북극곰 축제를 위한 체류형 여행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언론에 소개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앞으로도 북극곰 축제를 지속적으로 확대 개최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로 발전시켜 관광 비수기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아름다운 해운대의 겨울 해변에서 새해의 희망과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