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추락 사고…황인상 부총영사 "병원비 문제와 한국 이송 문제 계속 협의 중"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황인상 부총영사 "병원비 문제와 한국 이송 문제 계속 협의 중"
  • 천하정
  • 승인 2019.01.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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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천하정 기자 =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지난달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니언을 여행하던 중 추락해 현재 미국 병원에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해 있는 한국인 청년 박준혁(25) 씨 사고와 관련해 가족들과 수시로 연락하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그랜드캐년 추락사고 동영상 캡처)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그랜드캐년 추락사고 동영상 캡처)

황인상 부총영사는 23일(한국시각) “가족들과 수시로 연락해 상황을 점검 중이며 박씨가 입원한 플래그스태프 메디컬센터에 현지 영사협력원을 보내 병원비 문제와 한국 이송 문제도 계속 협의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 동아대학교 재학 중이던 박준혁(25) 씨는 캐나다 유학을 마치고 여행차 방문한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 캐니언에서 불의의 추락사고를 당해 현지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차례 수술을 했지만, 현재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있다.

이후 박 씨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글에 대한 찬반여론이 거세게 부딪힘에 따라 연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있다.

청원인은 "사고를 당한 박 씨를 한국으로 데려오고 싶지만, 관광회사와의 법적인 문제와 치료비 문제로 불가능한 상태"라며 "현재까지 병원비만 10억이 넘고 환자를 한국으로 이송하는 비용만 2억 원이 든다"며 재정상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한 네티즌은 "캐나다로 유학을 가고 미국을 여행할 정도라면 박 씨 가족의 재정이 어느 정도는 여유가 된다고 유추해볼 수 있는바 개인적으로 여행을 갔다가 당한 사고까지 나라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해줄 이유가 없다"고 거세게 반발했다.

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금운동을 벌여 어느 정도의 도움을 주는 것과 병원비와 호송비를 모두 나라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청원 글을 올리는 건 엄연히 다른 문제"라며 "사연은 안타깝지만, 나라에서 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씨가 입원해있는 미국 플래그스태프 메디컬센터는 박 씨를 한국으로 이송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박씨가 의식불명 상태이고 위중한 상태여서 이송 도중 상태가 악화할 가능성이 있어 조심스럽게 상황 파악을 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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