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류경묵 기자 = 울산시는 지난 24일 UNIST 경동홀 본관 4층에서 UNIST, 울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와 8개 울산기업 협회 및 기술보증기금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 대학(기술) 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대학 기술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업 경과보고를 비롯해 울산시와 3개 지역 대학 및 8개 기업 협회, 기술보증기금 등 13개 기관이 함께하는 ‘대학 기술 창업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에 이어 신규 창업한 13개사 가운데 5개사의 ‘창업아이템 및 기업 소개’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대학 기술 창업 활성화를 위한 MOU’의 주요 내용으로는 울산시는 대학 기술 창업기업 발굴과 설립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기업 협회는 투자금 조성을 위한 파트너 기업 발굴과 함께 판로개척, 마케팅, 생산설비 지원 등 경영참여와 육성을 지원하며, 지역 대학은 제반사항 지원을 통한 혁신기술 발굴, 기술보증기금은 기술이전 및 기술 금융 지원을 위해 상호 간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창업기업 및 기술 과제로는 스마트 인솔 및 족압 분포 S/W(UNIST 생명과학부 강현덕 교수, ㈜서홍 테크 대표), 인공항체 융합단백질을 이용한 차세대 약물 전달체(UNIST 자연과학부 김채규 교수, ㈜퓨전 바이오텍 대표), 능동 EMI 필터(UNIST 전기 전자컴퓨터공학부 김진국 교수, ㈜이엠코어텍 대표), 앉은 자세 측정, 평가, 피드백 장치 및 방법(울산대학교 전기공학부 지영준 교수, 사띠 주식회사 대표), 무선 통신 장치 및 방법(UNIST 전기 전자컴퓨터공학부 김학선 교수, ㈜써니 웨이브텍 대표) 등이 소개됐다.
‘대학(기술) 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은 UNIST(울산과학기술원) 주관으로 사업비 총 10억 원(시비)을 투입해 지역 대학의 우수 보유 기술(특허)을 조사 분석하여 창업화를 유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에는 총 13개사가 신규 창업에 성공했다. 이는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 및 기술에 대한 사업화 과정을 지원하던 현재까지의 창업 지원과는 달리 울산시가 대학의 우수 기술을 직접 찾아내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술 창업의 다양한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올해에도 총 10억 원(시비)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울산시 관계자는 “대학(교수)의 우수한 연구성과와 신기술을 사업화하고 지역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울산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