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재학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은 올 상반기에 실종업무의 전문성 제고와 종합적인 대응을 위해 부산 시내 15개 경찰서에 실종전담팀을 확대 설치한다.
지난 2017년도 부산지역 실종‧가출 발생건수는 7,213건이었으나 2018년도 발생건수는 9,837건으로 36.4% 증가했다. 이는 치매환자와 장애인, 아동의 실종이 범죄의 대상이 되거나 안전사고 등 2차 피해 가능성이 높아져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15개 경찰서에 총 82명으로 구성된 실종전담팀을 발족했다. 실종 초기부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불법 촬영·미투 등 여성 대상 범죄에 더욱 엄정하게 대응하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가정폭력 사건도 전문성이 높은 여청 수사 인력이 주도적으로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실종전담팀 확대를 계기로 실종·가출인을 조기에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용표 부산경찰청장은 “여성,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일에 부산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시민의 감성을 촉촉이 녹이는 가슴·감동치안을 구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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