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상출 기자 = 부산시는 지난 28일 시청에서 부산 자동차 부품공업협동조합, 지역 부품조합, 부산테크노파크 등 관계 기관, ㈜이든텍 등 총 21개 기관 및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애로사항 청취와 자동차 부품 산업 활력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7년부터 부산지역 자동차 부품업계는 급격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시는 해외 판로개척, 유동성 강화,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시행해 왔으나 지난해에도 매출‧수출이 감소했다. 시는 지난해 말 정부에서 발표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 제고 방안에 따른 자체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업계 및 관계 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업체 주요 지원시책을 설명했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과 2,300억 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자동차 부품 수출 기업의 부담 경감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신용보증 1억 원, 마케팅 비용 지원 8억 원 등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글로벌 완성차 납품자격 확보, 친환경차 핵심부품 개발로 부품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비 지원 사업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 구축을 위해 ‘부산 자동차 산업 발전 2025 전략’의 수립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향후 맞춤형 추가 지원대책 수립 시 최대한 반영하여 부품업계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업 애로사항 해소 및 지역 부품산업 재도약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쏟고, 최근 정부의 수소차 산업 중점 육성 방침에 맞춘 지역 부품업계의 미래차 시장 진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