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여 동남아 지역 등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시민들에게 뎅기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숲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뎅기열은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세를 동반한다.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2019년 세계 건강 10대 위험’ 중 하나이며 동남아(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를 중심으로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뎅기열 발생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전년 같은 기간(2018년 4월 27명)과 비교해 약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해외여행을 준비 중에 있는 여행객들에게 아래와 같은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요청했다.
첫째,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 예정지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모기 회피 용품(긴 옷, 기피제, 모기장 등)과 상비약을 지참한다.
둘째, 여행 중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를 사용하고 밝은 색 긴팔, 긴바지를 입는다. 만약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마지막으로 귀국 후에는 보류 기간 동안 헌혈을 하지 않으며, 여행 후 2주 이내 발열, 발진, 관절통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해 상담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시 반드시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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