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관내 우수 수산물 가공 판매협동조합과 울타리 USA가 우수 수산물 북미수출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출 공급에 대한 정보교류, 인증 조합 생산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인증 조합에서 생산되는 수산물과 수산 가공식품의 홍보, 다른 지역에서의 판매 증대를 위한 상호 협력 등과 그 외에 양 기관이 협력 사업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이다.
지난 2017년부터 포항시는 지역 내 어획 및 가공되는 수산물의 안전먹거리 확보와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체 기준을 마련하여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산물 품질 인증제를 시행했으며, 이 제도에 따라 인증받은 업체들의 우수 수산 식품이 이번 MOU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판매될 예정이다.
울타리 USA는 미국 내 온라인 매장 12개소, 오프라인 매장 3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로 한국의 우수 농수산물을 주로 유통하고 있으며, 전국 30여 개 기업에서 프리미엄 농수산물 330여 품목을 수입해 미국 내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10만 불 수출 계약을 진행해 구룡포 과메기 2톤과 가자미 0.5톤이 수출을 시작했으며 돌장어, 골뱅이, 반건조 오징어 등 포항의 우수 수산물들에 대한 수출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생산시설 위생상태 확인으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의 필수 인증과 함께 중금속, 유해균과 기타 위해 요소 검사와 더불어 생산자 실명제 실시 및 진공상태 포장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포항시 수산물 품질인증 수산물의 북미 수출 MOU 체결은 그동안 수산물 수출량이 미비했던 만큼 괄목할 만한 성과이며, 이를 발판으로 베트남, 홍콩 등의 수출 활로를 모색하여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