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게놈 산업에 225억 원 투자 유치 성공
울산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게놈 산업에 225억 원 투자 유치 성공
  • 류경묵
  • 승인 2019.05.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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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울산 게놈 프로젝트’ 선언 후 게놈 빅데이터의 지속적인 축적을 통해 기존 주력 사업인 화학·제조·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최첨단 게놈 기반 바이오헬스산업 허브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합니다(사진출처=무료 이미지 픽사 베이)

시는 지난 2015년 ‘울산 게놈 프로젝트’를 선언하고 2016년 ‘주민 게놈 건강 리포트 제공 사업’에 착수해 총 1000명의 주민(울산 800명, 밀양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까지 리포트 제공을 마쳤다. 지난 2017년 7월에는 ‘울산 만 명 게놈프로젝트’를 본격 착수해 2017년 1000명, 2018년 1100명의 게놈 빅데이트를 구축했으며, 2019년 누적 빅데이터는 총 4000명으로 조사됐다.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게놈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와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구축한 게놈 빅데이터는 게놈 산업이 울산 지역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 벤처기업 1호인 ㈜클리 노믹스가 최근 기술력을 인정받아 225억 원을 투자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는 국내 주요 비상장 진단 바이오텍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기술평가 등 기업공개를 위한 절차 이행을 거쳐 2020년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을 추진하게 된다. 

㈜클리 노믹스는 지난해 1월 관내 병원들로부터 20억 원, 7월 증권사·제약사들로부터 40억 원을 투자 유치 한 경험이 있다. 울산의 한국인 게놈 프로젝트 추진 성과의 하나로 평가되는 이번 투자는 게놈 빅데이터가 많아지면서 해당 기업의 과학자들을 통한 기술 개발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클리 노믹스는 울산지역 투자 확대로 신규 인력 채용이 가능해지며, UNIST 교수 연구 협력지원 및 지역 병원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 서비스 확대를 비롯해 장기적으로 바이오 데이터 센터 구축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 그 외에도 글로벌 첨단 기술 개발 체재 구축을 위해 미국과 영국의 기술센터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울산시는 관련 기업, 제약사, 대학, 병원, 연구소 등이 ‘울산 만명 게놈 프로젝트’를 통한 게놈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바이오 데이터 팜’ 구축에 나설 예정이며, ‘게놈 기술원’ 설립으로 글로벌 게놈 기반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게놈 원천기술 개발 및 게놈 기술의 국산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우수 인재를 모아 첨단 게놈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신산업 일자리 창출 및 정부 게놈 산업 정책을 지원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 성공사례로 게놈 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보다 폭넓은 바이오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국내 바이오 의료기업을 울산으로 유치하여, 세계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한 게놈 산업을 울산의 성공신화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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