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장만열 기자) 창원시는 30일 목요일 도청에서 경상남도,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국선급, 재료연구소,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DNVGL(노르웨이선급사)와 ‘3D 프린팅 인증 지원체계 구축 사업’에 관한 MOU를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선박부품 제조혁신으로 조선산업 활력 제고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 부지사, 허만영 창원시 제1부시장, 심용래 삼성중공업 상무,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상무, 하태범 한국선급 전무이사, 이정환 재료연구소장, 나영우 경남조선해양 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 이화룡 DNVGL KOREA 부사장 등이 참석해 선박부품 제조공정 혁신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해 조선분야에 3D 프린팅 기술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하여 3D 프린팅 인증 지원체계 구축 사업 추진, 상호 발전과 우호증진으로 3D 프린팅 기술 확산 및 양산화로 조선 산업의 위기 극복, 조선사에 필요한 3D 프린팅 부품 발굴, 설계, 제조공정, 성능 평가, 인증 획득 지원을 도모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서 제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3D 프린팅은 이미 미국, 독일 등 기술 선도국은 에너지, 조선분야 등에 접목하는데 집중 투자해 양산 단계로 발전시키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생산현장 적용을 위한 제품 인증 등 지원체계가 부재한 실정이다.
시에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련 기관 및 기업 간 노하우를 접목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선박부품 설계 → 제조 → 시험평가 → 인증 등 전 과정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3D 프린팅 기술을 조선 산업에 본격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허만영 제1부시장은 “경남과 창원이 전국 최상위 수준의 제조업·연구 인프라와 조선분야 3D 프린팅 전 공정을 추진할 수 있는 수요산업이 입지하고 있어 기술 개발과 사업화가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며 “앞으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조선 산업과 3D 프린팅 경쟁력이 동반 상승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