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장만열 기자) 창원시는 시민들이 미세먼지 및 오존 농도를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하지 않고도 쉽게 인식해 피해 예방 조치를 할 수 있는 미세먼지 및 오존 신호동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평소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의창구 2개소(정우상가, 용지호수), 성산구 2개소(가음정동 행정복지센터 앞, 상남분수광장), 마산합포구 2개소(월영광장 교차로, 불종거리), 진해구 2개소(진해구청, 석동근린공원)를 포함한 총 8개소에 설치했다.
신호등 설치 장소와 가장 가까운 대기오염측정망의 측정값을 전송받아 실시간 표출하는 방식으로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녹색(보통), 노란색(나쁨), 적색(매우 나쁨)으로 표출되어 가시성이 높다. 특히 얼굴 표정까지 나타나 어린이와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시에서는 지난해 12월 마산회원구 3개소(가고파 초등학교, 양덕 2동 율림교, 팔용산 돌탑 입구)에 시범 설치하여 시민들로부터 미세먼지 및 오존 농도 등 대기 질 상태를 쉽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이춘수 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로 시민들의 생활공간에서 대기 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해 피해 예방조치를 신속하게 할 수 있다.”라며 “특히 정보 파악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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