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윤득필 기자) 남해군은 지난 10일 군청 회의실에서 해수욕장협의회를 열어 경남도에서는 처음으로 관내 공설해수욕장을 7월에 개장한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노영식 남해 부군수, 통영해양경찰서, 마산지방해양수산청, 남해교육지원청, 남해경찰서, 남해소방서, 각 해수욕장 번영회장과 관계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해수욕장 개장 기간과 시간, 해수욕장 관리·운영, 위·수탁에 대해 논의‧결정했다.
7월에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상주은모래비치, 송정솔바람해변, 설리, 사촌, 두곡·월포해수욕장 등 군내 5개 공설해수욕장이며, 개장 기간은 상주은모래비치가 7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그 외 송정솔바람해변, 설리, 두곡·월포, 사촌해수욕장은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장하기로 확정했다.
개장 시간은 전체 해수욕장에서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로 정했으며, 개장시간 외 입수(수영)는 금지하나 백사장‧송림 등의 이용에는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또한 해수욕장 관리·운영은 각 번영회에 위탁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군 관계자는 “안전, 청결, 친절한 해수욕장 운영으로 피서객들의 편의를 증대하고, 각 기관·단체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라며 “해수욕장 물가 안정, 해안 쓰레기 수거, 바다 보건소 운영, 방역대책, 하수처리시설 관리 등 분야별 내실 있는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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