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백승훈 기자) 진주시는 제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으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개천예술제, 진주남강유등축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10월 축제의 주요 행사장을 일부 휴장하고 범람 지역에 민·관·군 1,000여 명을 동원, 각종 축제 시설물을 복구해 4일 오늘부터 정상 재개장 할 수 있게 준비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10월 축제 주관단체는 지난 2일 새벽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행사장 내 범람에 대해 사전 공지하고 철수시키는 등 철저히 대비해 남강둔치 침수로 인한 피해 정도는 미비하다고 밝혔다. 태풍이 지나간 3일 이른 아침부터 축제장 복구를 위해 민·관·군 1,000여 명과 살수차 3대, 방역차 3대, 소방차 1대, 소화전 1대를 투입해 남강 둔치 흙탕물 제거, 강변 수초 등 부유물 제거, 축제장 방역·소독, 전기, 가스, 건축 및 안전점검을 끝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방문하여 “자연재해는 인력으로 어떻게 막을 수는 없지만 이렇게 철저한 사전대비와 신속한 사후 복구로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10월 축제의 손님맞이 준비가 신속히 완료되었다.”라며 “진주시민의 하나 된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철저한 방역을 통해 손님맞이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축제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태풍 ‘콩레이’ 북상으로 10월 축제가 휴장되었지만 민·관·군 합동으로 신속히 복구 완료하여 이틀 만에 재개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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