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령곤 기자) 경산시는 중국 다롄시에서 열린 ‘2019 대련 승리 연맹 청소년 국제 축구 초청경기’에 출전한 경산시 축구 협회 유소년 선수단이 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2019 대련 승리 연맹 청소년 국제 축구 초청경기는 지난 9월 26일~10월 1일 개최됐으며, 경산시 축구 협회는 관내 유소년 축구 꿈나무 선수단 27명을 이끌고 경기에 출전했다.
다롄시 승리 연맹은 지난 2018년 7월 경산시 축구 협회와 MOU를 체결한 후 지난 8월 경산에서 열린 ‘제1회 한중 국제 유소년 축구 대회’에 참여했으며, 양 도시의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마련했다. 경산시는 이번 대회에서 격치 중학교와의 첫 경기를 3대 0으로 승리하고 준경승에서 다롄 묘령 초등학교를 제압해 결승에 올랐으며, 대련 국제팀과 치열한 접전 끝에 3대1로 승리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국제 대회는 총 8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다롄시에서는 격치 중학교, 화서초등, 묘령 초등, 17중학, 링수이초등, 다롄이텅, 다롄 국제팀 등 7개 팀이 출전, 경산시에는 송준혁 감독(수성 주니어 감독), 이정택 코치(FC 경산 유소년 축구클럽 감독)와 11세(초등 5학년) 선수 14명이 출전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12세 선수들이 참가하는 경기임에도 한 살 어린 경산시 유소년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을 거뒀으며, FC 경산 유소년 축구클럽 소속 성은수(장산초 5학년) 선수가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돼 경산시 유소년 축구단의 위상을 높였다.
각종 전국 대회 우승을 휩쓸고 있는 경산시 축구 협회 유소년 대표단은 제2의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를 꿈꾸는 경산의 미래 꿈나무들로 앞서 울산 현대, 포항스틸러스 프로 산하 유소년 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이번 대회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었다.
김만식 축구 협회 회장은 “경산시의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은 전국 최상위권이며 체계적인 유소년 훈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많은 국제 대회에 참여하여 실력을 향상시킨다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선수가 경산에서 반드시 나올 것을 확신한다.”라며 “경산시와 축구인 모두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