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상주시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낙동강 경천섬 일원에 국내 최장 (975m)의 수상탐방로(폰툰길)를 조성하고 오는 11월 개방한다고 밝혔다.
낙동강은 영남 선비들이 예부터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자연을 즐기며 낙강은 노래하던 곳으로 배를 타고 시를 읊는 낙강시회가 시작된 지 820여 년이 지난 올해부터는 수상탐방로(폰툰길)를 통해 강 위를 걸으며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상주시는 관광지 활성화 및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목적으로 총 43억 원을 투입하여 낙동강 경천섬 일원에 배가 아닌 폰툰(Pontoon)을 이용해 물에 뜨는 형태의 탐방로를 조성했으며, 낙동강변 비봉산 숲속을 걷는 힐링길(426m)과 더불어 낙동강변의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총사업비 117억 원을 투입해 경천섬과 회상나루 관광지를 연결하는 보도현수교(길이 345m, 주탑 높이 37m 2개소)를 연말에 준공하고 도남서원 ~ 경천섬 ~ 보도현수교 ~ 폰툰길 ~ 상주보 ~ 도남서원으로 이어지는 총 길이 4.5km의 새로운 낙동강 탐방길을 조성해 상주의 랜드마크(landmark)로 육성할 계획이다.
황천모 상주 시장은 “경천섬과 낙동강 일원이 상주지역 중심 관광지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 탐방로는 상주의 새로운 명소로써 낙동강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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