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재가 와상 장애인에 대한 병원 이송 서비스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사)울산광역시 장애인 복지 서비스 지원협회는 지난 15일 민간 응급이송업체인 현대 응급, 울산 응급, 중앙응급 등 3곳과 협약을 체결하고 중증 와상 장애인에 대해 병원 간 이송, 병원 진료 후 자택 이송 등의 서비스 제공을 본격 시행한다.
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울산에 거주하는 중증 와상 장애인으로 진료를 위해 울산 소재 병원으로 이동 시 이용할 수 있다. 왕복 이용자는 2개월에 1회, 편도 이용자는 1개월에 1회 이용 가능하며, 요금은 1회 편도 이용 시 4,500원으로 추가 비용 발생 시 울산시에서 부담할 계획이다.
이용 희망자는 하루 전 예약(오전 11시~오후 6시) 할 경우 다음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반드시 보호자 또는 활동 보조인이 동승해야 한다. 이용 관련 문의는 울산광역시 장애인 콜센터(부르미 052-292-8253)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휠체어 이용조차 어려운 와상 장애인들이 보다 편하게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이동 편의와 관련해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애인 이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시가 (사)울산광역시 장애인 복지 서비스 지원협회에 위탁‧운영 중인 장애인 콜택시 '부르미'는 중증 장애인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 및 사회활동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