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시민정책제안 1호 ‘부산 자성 고가교 철거’ 준공식 개최
민선 7기 시민정책제안 1호 ‘부산 자성 고가교 철거’ 준공식 개최
  • 김상출
  • 승인 2019.11.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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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자성 고가 교 철거 사업 전과 후의 모습

(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부산시는 민선 7기 시민정책제안 1호인 ‘자성 고가교 철거’를 완료하고 12일(화) 동구 성남초등학교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준공식에는 지난해 OK1번가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상훈 씨가 감사패를 받으며 풍물놀이와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및 경과보고, 시민제안자 등 시상식, 오거돈 시장 기념사, 박인영 시의회 의장 축사, 기념 버튼 터치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자성 고가교는 부산의 첫 고가교(1969년 건설)로 노후화로 인해 시민안전 및 과도한 유지·보수 비용 문제 등을 염려한 철거 여론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지난해 8월 OK1번가를 통해 자성 고가교 철거에 대한 시민제안이 접수됐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격 수용해 조기에 철거를 완료했다. 이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실현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해 취임하면서 시민들과 한 첫 약속을 지켜내 기쁘다.”라면서 “그간 자성 고가교가 도심 내 핵심 교통망 역할을 해왔으나, 도시공간 재창조, 안전 확보 및 평면도로 기능 향상 등 장기적인 도시 발전을 위해 교량 철거가 추진됐다. 앞으로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침체된 주변 상권의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성대 부두를 중심으로 55정비창 이전, 부산역 및 부산진역 철도시설 재배치, 주변지역 재개발 등 북항 2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동구를 중심으로 하는 원도심의 변화가 크게 기대된다. 

50년 만에 철거된 자성 고가교는 역사적 상징물 보존과 시민들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철거 자재를 재활용한 아트 조형물로 재탄생하고 조경시설 사이에 옛 자성대 고가 형태의 벤치, 조선통신사 행렬 모습의 조경 경계석 부조 벤치 등을 설치해 자연스럽게 옛 추억을 되살려 이를 찾는 유동인구의 유입으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달 자성 고가교 철거 준공식을 앞두고 제안자를 공개적으로 찾는 캠페인을 벌여 김상훈 씨와 직접 연결됐다. 앞으로도 ‘OK1번가 시즌 2’등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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