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용무 기자) 창녕군은 지난 21일 우포늪 쪽지벌 인근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어 긴급 방역조치를 취했다.
군은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 가금(169호 1,497천수)에 대한 이동 제한과 주요 진출입로 폐쇄, 사람과 차량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축협 공동방제단과 군 보유 소독차량 6대를 총동원하여 우포늪과 주변 하천변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시행했다.
육군제39보병사단에서는 제독차량을 활용해 특별방역 기간에 주기적으로 우포늪에 대한 소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H5항원 검출에 따라 지난 22일에는 검출지역 진출입로에 대한 소독을 집중했다. 또한 농가별 전담 공무원을 활용해 긴급 예찰을 시행하여 이상 여부를 확인하였고 AI 위험 축종인 오리농가(12호 110천수)에 대하여는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우포따오기를 보호하기 위해 복원센터 주변 자체 방역차량을 동원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철새 분변과 접촉 금지,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 철저 등 차단 방역에 힘쓰고 있다.
한편, 지난 7일에도 우포늪 상류인 토평천에서 H5형 항원이 나와 저병원성으로 판정받았지만, H5형은 고병원성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있어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강도 높은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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