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상출 기자 = 지난 4일 저녁 7시, 부산시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성대하게 진행했다.
현재 평양을 방문 중인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시민과 영화인들, 영화팬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가 그간의 묵은 갈등과 불신을 털어내고 다시금 온 국민의 영화제로 거듭나는 BIFF 정상화 원년이다."고 말하며 "남북 공동영화제 개최도 추진하여, 이곳 영화의 전당에서 남과 북이 함께 영화의 감동에 젖는 그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다."며 향후 남북협력에 힘을 쓸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또 "시민과 영화인들, 영화팬들의 사랑과 따뜻한 애정만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다시 일어서게 할 것이다."며 "손 잡아 일으켜 주시고,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부산시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에 대비해 영화제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점검 강화, 시설물 철거 등 태풍대비에 만전을 기했으며 다행히 태풍으로 일어난 안전사고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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