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송하동에는 날개 없이 이웃을 돕는 천사들이 산다. 
안동 송하동에는 날개 없이 이웃을 돕는 천사들이 산다. 
  • 최영태
  • 승인 2018.10.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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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최영태 기자 = 안동 송하동에서는 “이웃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나눔”이 연일 이어지면서 송하동에는 날개없는 천사가 살고있다는 말이 돌 정도로 훈훈한 나눔의 행렬이 줄을 잇고있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있다.

모자세대에 가전제품을 전달한 송하동 날개없는 천사들
모자세대에 가전제품을 전달한 송하동 날개없는 천사들

또 지난 27일 주말도 반납한 채 정성으로 직접 기른 감자와 배추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등 작지만 따뜻한 성금을 후원해 주는 ‘나눔 가정’이 늘어나면서 추워지는 날씨에도 훈훈함이 송하동을 가득 메웠다.

최근에는 가정폭력과 생활고로 삶의 희망을 잃고 시름에 빠진 모자세대를 위해 주민들이 가전제품 일체와 이불 및 옷가지 등을 함께 모아 전달하며 희망과 사랑을 전달했다.

이는 송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사랑 나눔 가게' 현판 지원사업과 '나눔 가정' 캠페인 및 찾아가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홍보의 성과이다.

이에, 김재국 민간위원장과 송정환 송하동장은 “동 협의체와 주민들의 따뜻한 나눔과 봉사가 모두가 살기 좋은 우리 송하동 지역공동체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소외 받고 어려운 우리 이웃을 위한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이웃,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슬로건 아래 나눔 문화 확산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매월 지역 내 ‘사랑 나눔 가게’에서 무상으로 기부하는 생필품을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묻는“보듬이의 날”도 정기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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