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김동화 기자 = 밀양시는 지난 4일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 질병 유입 차단과 예방을 위한 축산종합방역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 박일호 밀양시장, 박영일, 박진수, 허홍 시의원, 김주붕 경상남도 동물방역과장, 박재종 밀양축산농협 조합장 등 관계 기관 및 축산인 300여 명이 참석해 건립 경과보고, 차량 소독 시연회를 선보였다. 아울러, 밀양축협에서 이웃 돕기 성금으로 1,000만 원을 시에 기탁했다.

이번에 완공된 축산종합방역소는 사업비 4억 8,000만 원을 투입해 1년여 공사기간을 거쳐 상남면 예림리 가축시장 내 부지면적  2,565㎡, 건축면적 170㎡에 세륜시설, 연무형·분사형 소독시설, 하부 소독시설을 갖췄다.

시에서는 관내 모든 가금농가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주 1회 이상 살펴보고 면역증강제, 소독약품, 생석회 등을 공급해 질병 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특별대책기간을 앞두고 양계농가 등에 방역교육을 실시해 자체 방역 활동에도 최선을 다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축산종합방역소 운영으로 밀양의 가축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질병 예방은 농가 스스로 하는 자율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청정 밀양을 위해서 다 함께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축산종합방역소는 연중 상시 운영으로 각종 가축 질병 예방과 구제역․ AI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 재난형 질병 차단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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