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송재학 기자 = 통영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주요 영농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이번에 실시한 사전점검에서 올 겨울 기습적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농업시설물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물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폭설이 예상될 때에는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보강시설을 설치하고 부직포, 차광막 등 외부 시설물을 걷어내 눈이 미끄러져 내릴 수 있도록 조치한 후 하우스 주위 배수구를 정비해 습해를 예방하도록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부직포, 커튼, 터널 등 보온덮개를 보강 설치하면 난방비를 절감하고 작물 저온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시설하우스에서 재배 중인 딸기, 파프리카 등 과채류는 밤 온도를 12~18도 이상, 고구마 순 등 엽채류는 8도 이상 유지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대근 농업기술과장은 "겨울철 영농시설의 관리 부주의 등은 작물의 피해는 물론 안전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사전 월동관리 실천 사항을 관내 농업인들에게 홍보하고, 피해 농축산물에 대한 신속한 현장지도로 겨울철 피해를 줄여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영남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