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장만열 기자 =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졸업 단원들은 지난 12월 26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하며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머리카락을 기부한 단원은 공현진, 김다은, 김민주, 김시영, 김지우, 손채연, 심은주, 안수아, 안자희, 윤우민, 이다연, 이혜민, 임명진, 전연희, 홍수아 등 15명으로 공연을 위해 그동안 정성껏 길렀던 머리카락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자는 취지에서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은 해외 자매도시 교류 음악회, 국내 교류공연 등을 통해 창원의 문화예술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지역 청소년 문화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허선도 관광문화국장은 “어른들도 쉽게 하기 어려운 선행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참으로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며 “아름다운 목소리뿐만 아니라 고운 마음씨를 가진 아이들이 앞으로도 음악적 재능을 더욱 키워나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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