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부산시는 영주 고가 교 주변에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교통시설물을 보강 설치했다.
지난 1월 25톤 트레일러 차량이 부산터널 방면에서 영주 사거리 방면으로 향하는 1차로를 진행하던 중 트레일러에 적재된 컨테이너 상부가 영주 고가 하부 난간을 충격하여 컨테이너가 도로에 걸쳐진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영주 고가 교 하부 난간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산터널에서 영주 교차로 방향 영주 사거리 차로수를 4개 차로에서 3개 차로로 축소하고 1·2차로는 좌회전(부산역방향), 3차로는 좌회전과 직진(부산지방보훈청 방향) 차로로 운영한다. 아울러 1·2차로는 소형·승합, 3차로는 대형트럭·트레일러 전용 차로로 운영하고 높이제한 롤링 베리어, 노면표시, 교통안내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 완료했다.
대형 트레일러의 통행을 부산터널 진입 높이제한으로 제한 해달라는 시민 감사관 건의에 따라 지난 5일 개최한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 검토회의를 개최한 결과 부산지역 전체 터널 높이 제한이 4.5m로 통일되어 있고 부산터널만 낮추는 것은 어려움이 있으며 우회 도로가 마땅하지 않아 부산터널 높이제한을 현행대로 존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차로 운영 조정과 높이제한 시설물인 롤링 베리어 등을 설치함으로써 영주 고가 교 하부 난간 충격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 점검으로 교통사고 예방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