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동화 기자) 함양군은 지난 5일 상림공원 고운광장에서 군민들에게 1인당 3본씩 1만 2,000본을 준비해 무료로 나무를 나누어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군은 매년 식목일을 맞아 군민들에게 유실수와 약용수, 관상수 등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군내 일반 가정집 등에는 수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서춘수 함양군수와 황태진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 임재구 도의원, 국유림관리소, 함양군산림조합, 임업후계자협회 등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방문한 2,000여 군민들에게 1인당 3본씩을 선착순으로 나무를 나눠 주었다.
이날 군민들에게 전달한 나무는 함양군청에서 준비한 대추, 매실, 구지뽕, 영산홍 등 5,800 본, 산림조합에서 배, 사과, 복숭아 등 2,000 본, 국유림관리소에서 무화과, 살구 등 1,200 본, 그리고 임업후계자협회에서 산부추 3,000 본 등 23종 1만 2,000 본에 이른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오늘 배부된 나무들이 후손들에게 풍요로운 녹지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먹거리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여 심고 가꾸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며 “아울러 이번 행사를 통해 나무 심기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함양군은 앞서 지난 3월 29일 군민 및 향우, 기관단체 등 2020명이 참여해 오도재 단풍나무 식재 행사를 갖고 불로장생 2020함양 산삼항노화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군은 향후 오도재 일원에 단풍나무 4만 그루를 심어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나무숲을 가꾸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