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부산시는 (재)부산광역시 대중교통시민 기금 및 버스운송 사업조합과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노선의 버스 5대를 선별해 여름 도시 부산의 개성을 입힌 마린 버스를 운행한다.
부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함께 부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시내버스로 방문할 수 있는 다양한 핫플레이스를 소개할 목적으로 5월부터 8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운행한다.
이에 마린 버스 외관은 노선별 부산 핫플레이스를 디자인화했으며 실내는 유람선을 테마로 바닥에는 시원한 바닷가가 펼쳐지고 구멍 뚫린 천정 위로는 맑은 하늘과 함께 창밖으로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으로 꾸몄다. 또한 좌석버스의 실내는 마치 잠수함을 탄 듯 물속 세상이 펼쳐지도록 했다.
남포동과 부산역, 광안리, 해운대, 기장을 운행하는 1003번 좌석버스 2대와 사상 터미널과 서면, 동래, 해운대 구간을 운행하는 31번 버스 1대, 태종대, 영도대교, 남포동, 송도해수욕장을 운행하는 30번 버스 2대로 총 5대를 운영한다.
오는 10일부터 6월 10일 한 달간 거리에서 마린 버스를 만나 개성 있게 찍은 사진이나 마린 버스 내부의 이미지를 본인 계정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리기만 하면 자동 응모되는 SNS 이벤트도 실시한다. 당첨자에게는 힐튼호텔 부산 숙박권 및 캐시비 교통카드와 2만 원 충전권을 선물로 지급한다.
시 교통혁신본부 관계자는 “마린 버스가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부산 시민과 시내버스를 이용, 부산관광지를 방문하는 외지의 관광객들에게 버스가 아닌 유람선을 탄 듯, 잠수함을 탄 듯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