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령곤 기자) 경산시는 지난 8일 경산학회(회장 성기중)가 지역 대학 유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역사 답사 및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경산시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문화역사 답사 및 세미나’는 프랑스, 에티오피아,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 미국 등 각국의 유학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 유학생들은 임당·조영동 고분군, 경산시립 박물관, 삼성현 역사문화관을 방문해 압독문화유산을 비롯해 경산 유적 답사 및 삼성현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외에도 ‘경산 자인 단오제’를 통해 국궁, 그네, 한복 등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여원무 퍼레이드와 씨름 관람 등 지역 역사의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전에 대한 배경과 평화 정착 그리고 국제협력’, ‘경산지역의 스트로마톨라이트(천연기념물 제512호)’를 주제로 성기중 회장과 전영권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이후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토론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초준핌자이(태국, 대구대)는 “이번 답사를 통해 경산의 찬란한 문화역사에 감동을 받았으며, 경산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경험이었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5년 개설된 경산학회는 관내 7개 대학에서 ‘경산학’을 교양과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갓바위, 삼성현 등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 재조명 및 지역 정체성 확립, 글로벌 시대 미래발전 방안 모색 등 지역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