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경주시립극단은 오는 6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맞아 제119회 정기공연으로 ‘1915 경주 세금 마차 사건’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1915년 12월 24일 일제 강점기 시절 경주 효현교에서 실제 있었던 우편 마차 세금 탈취사건에 관한 내용으로 전개된다.
경주시립극단 김한길 예술감독이 직접 대본을 집필하고 공연을 연출한 이번 작품은 ‘1915 경주 세금 마차 탈취사건’을 중심으로 당시 광복회 재무담당자이자 경주 최부자로 잘 알려진 최준 선생 및 경주 권번 기생들의 이야기, 삼국유사 의해(義解) 편에 실려 있는 사복무언(蛇卜無言)의 이야기가 본 공연에서 함께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경주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에서 전석 5,000원에 예매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경주시립예술단(1899-2138)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한길 예술감독은 “10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언제까지나 우리 가까이에 있을 대한 독립 광복과 국권 회복을 위해 노력한 모든 분의 숭고한 정신을 되살리고 기억하고자 공연을 제작하였다.”라고 공연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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